ETF · Stockmoa Insight
ETF 두 개를 샀는데 분산됐을까? 구성 비중과 중복 노출 계산
가상 ETF 보유비중으로 중복률과 계좌의 단일 기업 노출을 계산하고, 공식 구성자료의 기준일과 파생상품 한계를 확인합니다.
ETF 이름에 같은 국가나 산업이 들어 있어도 실제 수익률과 위험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종지수의 편입 규칙, 상위 종목 비중, 비용과 거래 여건을 차례로 확인해야 상품 이름 뒤의 실제 노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추종지수의 규칙부터 확인합니다
같은 반도체 ETF라도 시가총액 비중, 동일가중, 매출 기준 선별처럼 편입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종목 수와 개별 종목 비중 상한, 정기 변경 주기를 확인하세요.
이미 보유한 ETF와 상위 구성 종목이 겹치면 상품 수가 늘어도 분산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가·통화·산업 비중을 합산해 실제 포트폴리오 노출을 계산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중복 종목 수가 아니라 겹치는 비중 계산
실제 상품이 아닌 가상 현물 ETF입니다. X의 비중은 A기업 50%, B기업 30%, C기업 20%, Y는 A 20%, B 50%, D 30%입니다. 각 ETF의 합은 100%입니다. 비중 중복률 = Σ min(X의 종목 비중, Y의 종목 비중)으로 정의하면 A에서 20%p, B에서 30%p이므로 50%입니다. 공통 종목 비중을 양쪽에서 모두 더한 150%를 중복률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X에 600만원, Y에 400만원을 보유하면 계좌의 A 노출은 600 × 50% + 400 × 20% = 380만원, 총 1,000만원의 38%입니다. B는 380만원(38%), C는 120만원(12%), D는 120만원(12%)입니다. ETF 수는 두 개지만 A와 B 합계 노출은 76%입니다. 직접 보유한 주식도 있다면 같은 기준의 전체 투자금 분모에 넣어 다시 계산합니다.
공식 구성자료에서 같은 날의 원본 만들기
운용사 상품 페이지의 구성종목 또는 PDF(Portfolio Deposit File, 설정·환매용 납부자산구성내역)와 운용보고서의 실제 보유 내역을 구분합니다. 상품 코드·자료 유형·기준일·현금 비중을 적고 두 상품 모두 같은 기준일 자료를 확보합니다. 기준일이 다르면 위 중복률을 확정 비교하지 않습니다.
종목명이 아니라 ISIN 등 식별자로 연결하고 우선주와 보통주·ADR을 자동으로 같은 증권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상위 10개만 확인됐다면 계산값은 확인된 부분의 중복률 하한이지 전체 중복률이 아닙니다. 선물·스왑·재간접 ETF는 장부 비중과 경제적 노출이 다를 수 있으므로 계약 승수·기초자산을 모르면 현물 공식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재조정 뒤에도 같은 노출인가
동일가중 지수와 시가총액 지수는 리밸런싱 뒤 비중이 달라집니다. 월말 자료 두 장의 차이를 신규 매수로 단정하지 말고 주가 변동, 지수 정기변경, 유입·환매를 구분합니다. 이 글은 보유 노출에 집중하며 보유기간별 비용과 추적오차는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